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을 태운 인천발 샌프란시스코(SFO)행 아시아나 항공 OZ 214편(HL7742)이 SFO착륙 도중 추락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최소 30여 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각) 오전 11시 20분께 인천을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28번 활주로 착륙직후, 두 동강 나면서 화재로 동체 대부분이 소실됐다.

미국 CNN 방송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바퀴 부분에 불꽃이 튀면서 동체가 휜 연기에 휩싸였다.

특히 사고기는 남아 있는 연료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이로 인해 천장은 물론 동체 대부분이 소실했다.

또, 사고 여파로 이 시각 현재 SFO의 모든 활주로가 폐쇄된 상태며,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명이 사망하고 20~3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현재 사고 수습과 함께 사상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사상자들은 인근 병원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기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을 태웠으며, 이중 한국인은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운항승무원 4명, 기내승무원 12명이 포함돼 있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lgo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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