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 긴급속보 체제로 보도 편성 높은 관심

국토해양부는 7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 착륙사고로 사망자가 2명, 이들을 포함한 사상자는 185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상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사고에 대한 중국 쪽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나 여객기 탑승자 중 2명이 사망했으며, 모두 중국인으로 파악됐다”며 “1명은 남성이고, 남은 1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상자는 185명”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여객기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 이번 사고로 병원에 후송된 탑승자는 182명이고 사망자는 2명, 중상자는 49명이다. 부상을 당하지 않은 탑승자은 12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상자 중 5명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생명에 위협을 줄 것인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이 탑승했다. 승객들의 국적은 한국인 77명이며 중국인이 가장 많은 141명, 미국인 61명, 인도 3명, 베트남 1명, 일본인 1명, 기타 7명 등이다. 연령대는 어른 260명(남자 173명, 여자 87명), 어린이 30명(24개월~12살), 유아 1명이다.

한편 중국언론들은 탑승객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데다 사망자 2명이 중국인으로 밝혀지면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긴급 속보 체제에 돌입했다. 중국 국영 CCTV는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를 톱뉴스로 전하면서 상세하게 상황을 전하고 있으며, 자체 취재망을 가동해 피해 상황을 전하고 있다.

신화통신과 큐큐닷컴 같은 중국 포털들도 인명 피해 상황이 나올 때마다 속보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141명의 중국인 가운데 34명이 고교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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