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 신속한 논평, 아시아나 항공 질책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7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번 사고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으로 일찍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굉장한 우려 속에서 계속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며 “특히 중상자가 많다고 하니까 그 부분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의 공식입장 발표와 관련해선 “전반적인 사고 원인이나 사상 정도가 나온 뒤에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남북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대비해 야간 상황근무를 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달받고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치권도 아시아나 여객시 착륙사고와 관련해 신속히 논평을 내고 대책 마련을 주문과 함께 해당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도 질책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탑승객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관계당국은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우리 국민의 피해 사항을 꼼꼼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 대변인은 또 “아시아나 항공 측은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 승객들에 대한 보상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 2011년 7월 아시아나 항공의 화물기가 제주 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한 지 2년 만에 또 다시 항공기 사고로 인명피해가 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말하고 “해당 항공사와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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