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현지 언론에 밝혀

미국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항공기의 블랙박스가 회수됐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7일(이하 현지시간) 해당 아시아나 항공기의 조종석 부근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드보라 허스만 NTSB 의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스만 의장은 “조종석의 데이터 기록은 조종사 사이에 오고간 대화 내용, 사고가 발생하기 전의 상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실을 알려줄 것이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가 회수되면서 사고 원인 등을 빨리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블랙박스에는 항공기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다. 항공기 블랙박스를 회수하면 보통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속도가 붙는다.

한편, 6일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는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중국인 여고생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부상을 당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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