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합동조사 진행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한국의 조사단이 8일(한국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한국 조사단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등에 의하면, 한국 조사단은 이날 오전 0시 21분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미국 측의 초동 조치 결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조사 일정 등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공항 인근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는 사고를 일으킨 여객기의 조종사 면담도 진행한 상태다.
이날 NTSB는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 블랙박스 해독 작업에는 한국 측에서 2명이 참여한다. 정부 측 인사 1명과 아시아나항공 측 인사 1명이 참여한다.
또, 이번 아시아나 여객기의 사고를 조사하는 데에는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 정부 측 조사대책반의 사고조사팀장은 이날 샌스프란시코공항에 도착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 측 사고조사팀장 등에 의하면, 조사에는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며, 조사의 주체는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미국에서 맡게 된다. 사고 조사에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교대 인원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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