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안전위원회(이하 NTSB)가 아시아나 항공이 가진 승무원 기자회견에 대해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각) 아시아나의 윤영두 사장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내외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

이날 윤 사장의 기자회견이 이번 사고 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간주하면서 경고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NTSB는 지난 번 여승무원의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단보다 기자들에게 먼저 사고 상황을 진술했다”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TSB는 사고 이후 승무원과 승객 등에 대한 언론 접근을 차단한 채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 원인을 두고 SFO의 지리적 문제점과 아시아나의 ‘조종미숙’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다만 통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최소 6개월 후에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OZ214편 샌프란시스코 충돌 사고도 1년이 훌쩍 넘어 원인이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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