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등산국립공원 제공
▲ 사진=무등산국립공원 제공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무등산에서 끈끈이주걱이 발견됐다. 끈끈이주걱은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이다. 

무등산 국립공원 측은 10일 무등산 끈끈이주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식 식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면서 무등산에 끈끈이주걱 50여 개체가 소군락을 이뤄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무등산 끈끈이주걱의 발견 소식에 국립공원 관계자는 “무등산에서 끈끈이주걱이 발견된 것은 무등산 습지환경이 건강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끈끈이주걱을 보존하고 서식지를 확대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끈끈이주걱은 끈적한 액체로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다. 잎자루에 달린 끈적한 털로 벌레를 포획한 후 잎을 닫아 소화시켜 양분으로 사용한다. 주로 습지지역에 서식한다.

무등산 끈끈이주걱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향인 광주 무등산에서 끈끈이주걱이 발견돼서 좋다”, “무등산 끈끈이주걱 발견됐으니 멸종은 시간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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