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충돌해 3명의 사망자와 180여 명의 부상자를 일으킨 아시아나 OZ214편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 권용복 항공안전정책관은 15일 브리핑을 갖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1개월 간 집중적으로 조사를 한다”고 전하며 “항공법 관련 조항에 따라 1단계로 운항이나 훈련 등에 위법사항이 없었는지 1주일가량 조사하고 2단계로 아시아나항공의 운영이 적정한지를 모든 분야에 걸쳐 3주 정도 점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귀국한 사고기 조종사들은 건강검진을 받은 뒤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상태가 양호하면 17일부터 비행절차를 지켰는지 등에 대해 면담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장만희 국토부 운항정책과장은 “국제 규정에 따라 NTSB의 보고서에 위반사항이 언급돼도 보고서를 근거로는 처벌할 수 없어서 항공당국의 별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방송사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비하 보도와 관련해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이 우리 정부와 아시아나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사고와 관련해 병원에 입원 중인 승객과 객실 승무원은 12명으로 중국인 승객이 7명, 한국인 승무원 4명, 태국인 승무원이 1명이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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