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안철수 20.4%, 문재인 15.9%...여권 김무성 8.1%, 김문수 7.4%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다시 60%대로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지난달 26~30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주간정례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1%p 상승한 61.4%로 조사됐다고 2일 발표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5%로 2.0%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반등한 요인은 방송3사 등 주요언론의 대통령 취임 6개월 기념 긍정평가 여론조사 보도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정원 수사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쳐 1주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0.6%p 상승한 48.5%, 민주당은 1.1%p 하락한 26.0%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2.5%p로 벌어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2%, 정의당 1.6%이었으며, 무당파는 1.6%p 상승한 19.9%로 나타났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4%로 0.5%p 하락, 2주 연속 하락했으나 1위는 유지했다. 2위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으로 0.9%p 상승한 15.9%를 기록, 안 의원과의 격차가 4.5%p로 좁혀졌다. 이어 박원순 시장 10.0%, 손학규 고문 8.9%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8.1%로 0.8%p 하락했으나 1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가 0.1%p 상승한 7.4%로 뒤를 이었고, 정몽준 의원이 0.5%p 하락한 7.4%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0%로 4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지사가 4.8%를 기록,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보유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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