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 대 대출 사기후 도주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이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26일 필리핀 출입국관리 당국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을 검거했다.
이날 레일라 데 리마 필리핀 법무장관은 “한국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급했다”며 “조양은이 지난해 필리핀으로 도피했으며 한국 정부가 지난해 3월 조양은의 여권을 무효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거된 조양은은 강남 2곳의 유흥주점의 허위 담보 서류를 이용해 제일제축은행으로부터 44억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도주했었다.
한편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 조직폭력배 조양은은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 형을 선고 받은 뒤 지난 1995년 만기 출소했다.
출소 뒤에도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된 바 있으며, 그를 모태로한 영화도 제작된 바 있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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