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최고의 인기를 얻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의 가수 장혜리가 무대를 떠나서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 사연을 전했다.

25일 방송되는 C채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힐링토크 회복에서 장혜리는 공업진흥청에서 비서로 근무를 하다가 그만두면서 작은 카페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고 가수가 된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그 카페가 바로 길옥윤 선생님이 운영 하신 카페였고, 거기에서 길옥윤 선생님의 눈에 띄게 되어 길 선생님의 곡으로 데뷔했다”며 “데뷔하자마자 최고의 인기를 얻었으며 고생하지 않고 5-6년 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때부터 무대공포증도 함께 생겼으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 탓에 낮은 자존감과 함께 열등감이 심했다”며 “무대에 서긴 했지만, 가수로서도 자신감 있게 모든 끼를 펼쳐내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늘 자신감 없이 주눅이 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대에 서며 큰 인기를 얻은 게 오히려 화근이 됐다”며 “무대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도 싫었으며 사람들에 대한 공포도 생겨나기 시작해서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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