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26% 하락 지속, 기초 무공천 철회로 국면전환 가능성 남겨

출처 한국갤럽
▲ 출처 한국갤럽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이달 둘째 주(7-10일 4일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9%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28%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네덜란드·독일 순방 기간 전후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 주 60%를 넘었던 지지율은 2주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여전히 역대 대통령 취임 2년차 2분기 직무 지지율로는 가장 높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71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대북/안보 정책'(12%),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열심히 한다/노력한다'(9%), '안정적인 국정 운영'(7%),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36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2%), '소통 미흡'(1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복지/서민 정책 미흡'(8%) 등을 지적했다. 직무 평가 이유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6%,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없음/의견유보 26%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새정치연합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지지도 격차는 18%포인트로 확대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새정치연합 합당 선언이 있던 지난달 첫 번째에 39%였으나 매주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합당선언 직후 31%로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한 자리수 미만으로 좁혔으나 매주 하락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지난 10일 신당 창당 선언 시부터 견지하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함으로써 국면전환을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0일(4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3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은 ±2.8%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다(총 통화 7,151명 중 1,203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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