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영길 43.8% vs 유정복 42%’, 부산 ‘권철현 52.4% vs 오거돈 36.6%’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서울-인천-부산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으로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정몽준 의원이 48.5%로 박원순 시장(45.5%)보다 3%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두 기관 조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50.2%로 정몽준 의원(40%)보다 10.2%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나 약 100일 만에 초접전 양상으로 변화된 것이다. 정몽준 의원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에서도 42.4%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이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5.6%, 이혜훈 최고위원 4.9%었다.

이 같은 결과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서도 정몽준 의원 63.9%, 김황식 전 총리 12.9%, 이혜훈 최고위원 3.7%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시장과 새누리당 안상수 전 시장이 격돌할 경우 43.9% 대 42.5%로 박빙 양상을 보였다. 또 송영길 시장과 유정복 전 행안부 장관이 대결할 경우에도 43.8% 대 42%로 초접전을 보였다. 송 시장은 오차범위내에서 소폭 앞섰지만 적극투표층에서는 송영길 43.7%, 유정복 46.3%로 유 전 장관이 앞섰다

또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 무소속 오거든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합을 벌일 경우 52.4% 대 36.6%로 권철현 전 대사가 앞섰다. 그러나 새누리당 후보가 서병수 의원일 경우 45.8% 대 36.6%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 500명씩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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