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지정 논란, 여론조사로 해결방안 모색하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재선, 서울 강서구을)은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의 출처가 북한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새정치연합의 불안한 안보관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폴리뉴스>김능구 대표와 가진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에도 민주당(새정치연합)은 얼마전에야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지 계속 부정하는 안보관이었다”고 강조하며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은 “우리의 꽃다운 청춘이 46명이나 수장되는 국민적 아픔을 겪었는데도 북한에 대한 인식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새정치연합이다”며 “새정치연합 일부 의원들의 얘기겠지만 그런 측면에서 무인기 사건에 대해서도, 이것은 근본적으로 새정치연합의 불안한 안보관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국회 정무위원회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로 여야가 대치하면서 파행을 거듭하는 것과 관련 “현재 정무위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 기념곡으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애국가도 아직 기념곡으로 선정되지 않았다”며 “이 문제는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정치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도 방송법이 합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법을 볼모로 잡고 있다”면서 “새정치연합의 국민 지지도가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실질적인 국민적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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