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갈등 완화 위해 모두 노력해야”

사진=반기문 총장 개인 공식 사이트 캡처
▲ 사진=반기문 총장 개인 공식 사이트 캡처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교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15일(현지시간) UN에 따르면, 이날 반기문 총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발생한 교전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서는 정부군과 친러 시위대 사이에 교전이 발생해, 크림반도를 두고 악화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된다면 모든 관계 당사국들이 깊은 손해를 입게 된다”며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군 작전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다”며 “UN과 국제사회의 분명한 비난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총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교전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 외에도,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영국, 독일, 프랑스 외무장관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의에 대해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우크라이나 사태 당사국 회동 전에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