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홈페이지
▲ 기아 홈페이지
기아 한승혁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기아 한승혁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기아 한승혁은 팀이 2-1로 앞서던 6회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음에도 7회 전세가 뒤집혀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다.

기아 한승혁은 마침내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모두 93개의 공을 던져 개인 역대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고, 커브와 슬라이더에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기아 한승혁은 안타를 8개 맞고 볼넷 3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8개로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후 기아 한승혁은 "긴장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덜하더라"고 첫 선발 등판 경기를 돌아보며 "초반 제구가 잘 안 됐는데 그걸 견뎌낸 끝에 계속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한승혁이 선발승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제 역할을 다해줬다"며 "앞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