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장 소식이 전해졌다.

선덜랜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발에서 빠진 기성용은 이날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축구전문매체인 사커웨이에 따르면 기성용은 다리 인대 염증으로 2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한다.

구스타보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상태가 점차 나빠졌다"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기성용·한국 대표팀 팀 닥터와 상의한 끝에 기성용을 잠시 쉬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결장한 이날 선덜랜드는 전반 2분 만에 페르난지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선덜랜드는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치중하는 바람에 쉽사리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기다리던 동점골은 후반 28분 터졌다.

코너 위컴은 에마누엘레 자케리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덜랜드는 후반 38분 위컴이 역습에서 한 골을 더 뽑아내며 역전극을 쓰는 듯하기도 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5분 후 사미르 나스리의 동점 골로 선덜랜드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기성용 결장에 네티즌들은 "기성용 결장 큰 부상은 아니어야 할 텐데", "기성용 결장 월드컵 출전은능한가?", "기성용 결장 부상이라니 빨리 회복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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