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 구조 위해 해상크레인 이어 플로팅도크 투입키로...

해양경찰청
▲ 해양경찰청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해상크레인은 물론 무인로봇 등의 투입이 결정된 가운데 ‘플로팅 도크’도 곧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플로팅 도크’를 지원해 세월호를 인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3000톤 급 해상크레인 3대가 18일 오전 중으로 해역에 도착하지만, 천안함 당시 인양하는데 한 달 정도가 걸렸고, 세월호는 이보다 더 걸릴 것으로 판단돼 ‘플로팅 도크’도 함께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서 ‘플로팅 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우고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원키로 한 ‘플로팅 도크’는 길이가 300m, 폭이 70m 가량으로 지난 해 290m가량의 배를 건조키도 했다.

때문에 ‘플로팅 도크’를 지원하는 현대삼호중공업측은 “세월호가 길이가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는 대우조선해양 ‘옥포3600호(3600톤급)’, 삼성중공업 ‘삼성2호(3600톤급)’, 해양환경관리공단 ‘설악호(2000톤급)’ 등 해상 크레인 3척이 18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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