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율 45%로 올 최고치 경신, 새정치연합 25%

출처 한국갤럽
▲ 출처 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이번 달 셋째 주(14-17일 나흘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주와 같은 59%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28%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응답자 중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8%).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646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대북/안보 정책'(11%),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12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9%), '소통 미흡'(13%), '복지/서민 정책 미흡'(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경제 정책'(7%)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우리나라의 당면 과제를 질문한 결과, '일자리창출/실업문제'(13%), '경기회복/경제활성화'(12%)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서민을 위한 정책 추진'(7%), '복지 정책 확대'(7%), '빈부격차/사회양극화 해소'(6%), '대북관계/북핵 해결'(6%), '물가 안정'(6%) 순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 등 경제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고, 그 다음으로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서민 정책, 복지 정책, 빈부격차/사회양극화 해소' 등 민생과 취약 계층 관련 문제가 많이 지적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5%, 새정치민주연합 25%,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26%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올해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하며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격차를 좀 더 벌렸다.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과 합당, 기초선거 공천 여부를 두고 내홍을 겪는 사이,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룰을 정하고 각 지역별 경선에 돌입했으며 그 중 광역 후보는 절반 이상 확정한 상태다. 최근 새누리당 지지도 상승세는 경선 분위기 고조에 기존 지지층이 결집한 현상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는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3월 이후 지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지난 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철회 이후 기존 지지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7일(4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102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0%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9%다(총 통화 5,914명 중 1,102명 응답 완료).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