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합의 추대 가능성 제기

새누리당은 최경환 원내대표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내달 8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한때 세월호 참사 여파로 최경환 원내대표의 임기 만료 전날인 13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그러나 기초연금법 처리 등 시급한 현안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선출일을 며칠 앞당기기로 잠정 결정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3일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에 광역단체장 경선을 비롯한 정치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면서 원내대표 선출일 연기 방안도 논의했다"며 "그러나 기초연금법 처리를 비롯한 현안이 많아 되도록 빨리 선출하자는 의견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는 충남지사를 지낸 3선의 친박 이완구 의원이 합의 추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3선의 주호영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도 새누리당과 같은 날인 8일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 경선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통합 후 처음 열리는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축으로 한 신주류 측과 강경파 간의 '노선 투쟁'이 표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의 이종걸 의원과 3선의 김동철 노영민 박영선 조정식 최재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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