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시신 일부 손가락 골절...안타까움만

해양경찰청
▲ 해양경찰청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사망자들의 늘어가는 가운데 시신 대부분은 손가락 골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 매체는 민간 잠수부의 말을 인용 “21~22일 이틀 동안 세월호 3층과 4층의 객실에서 발견된 시신의 상당수 손가락 골절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침몰할 당시 세월호는 배의 방향이 바뀌면서 출입문이 머리 위에 위치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작은 틈이라도 붙잡고 문으로 기어오르려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일각에서는 “출입문으로 갔더라도 출입문이 닫혔거나, 물이 차올라 문이 열기 쉬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틈으로라도 손을 넣어 필사적으로 문을 열려다 생긴 상처나 손가락 골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9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1시 현재 사망자는 159명, 실종자는 143명으로 줄었다.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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