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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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민간 잠수사 철수 선언에 해경이 ‘오해’라고 해명했다.

지난 22일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에 참여한 민간잠수사 100여 명이 수색작업을 멈추고 갑작스레 철수했다.

철수한 민간 잠수사들은 “해경이 물살이 약한 정조 시간에 민간잠수사를 통제하거나 별다른 설명 없이 수색작업에서 제외하는 등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계약된 민간 구난업체 잠수사는 수색을 하는데 이건 불합리하다”고 반발하면서 철수했다.

앞서 해경측은 수색효율을 위해 작업에서 민간 잠수사들을 배제시켰고, 이에 불만을 표출한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를 선언하게 된 것.

민간 잠수사 철수 선언에 해경측은 “UDT, SSU를 비롯해 베테랑 특수대원 수백 명이 대기하고 있고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를 맞아 집중적으로 수색을 하려고 하는 것 뿐”이라며 “민간잠수사들은 절차와 방법, 시간대를 고려해 투입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해경측은 “검증된 분들이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통제했다는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 인근인 팽목항에는 20~30여 명 정도 민간 잠수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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