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3' 방송 화면
▲ '프랑스3' 방송 화면
프랑스 세월호 방송에서 인양된 시신이 노출된 후 세월호 유가족 부검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프랑스 방송사 '프랑스3'는 자사 뉴스 프로그램인 '그랑수와3(GRAND SOIR3)를 통해 19일 오후 11시 40분쯤(한국 시각) 세월호에서 인양된 시신 3구를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방송했다.
 
기자는 리포트에서 "발견된 시신들은 19일 토요일 세월호 선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3구의 시신"이라고 전하며 "바다 사정과 날씨가 좋지 못해, 사고 발생 사흘 후에야 잠수부들은 간신히 침몰한 배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세월호 방송 후 사고 사흘 후에 인양된 시신의 상태가 몹시 깨끗해 논란이 일었다.
 
모자이크 없이 노출된 시신의 손과 발은 살짝 부어 있는 것을 빼면 시신이 상당히 깨끗한 모습이다. 이에 구조 전까지 생존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종합편성 JTBC는 "구조 작업이 늦어지는 데 대해 거세게 반발했던 희생자 가족의 일부가 부검을 통해서 숨진 시점과 사망 요인을 규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방송이 낸 화면 때문에 이미 논란이 시작됐다. 당국은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원하는 경우엔 부검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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