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그룹 레드제플린(Led Zeppelin)이 오는 6월 리마스터링 앨범 발매에 앞서 미발표 음원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두 곡은 그들의 히트곡 '홀 로타 러브'(Whole Lotta Love)의 초기 녹음 버전과 블루스 명곡 '키 투 더 하이웨이'(Keys To The Highway)를 다시 연주해 녹음한 버전이다.

이번에 공개한 곡은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밴드가 수십년간 보관해온 음원 가운데 신중하게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컬 로버트 플랜트는 "(녹음 당시는) 우리가 멤버 서로의 역량을 알아가며 작업물을 쏟아내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원을 다시 듣고 젊었을 때의 내 모습에 놀랐다. 내 열정이 이따금 섬세한 가창을 방해하더라"며 "조금 자제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1968년 결성한 레드제플린은 1980년 드러머 존 본햄의 사망 직후 해체했으며, 2007년 런던에서의 하룻밤 공연을 통해 깜짝 재결합한 바 있다.

밴드는 오는 6월 정규 1~3집 앨범을 리마스터링한 세 장의 음반 발표를 시작으로 아홉 장의 정규 앨범을 모두 재발매할 예정이다./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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