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지혜가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에서 히로인으로 등장해 화제다.

안지혜는 오랜 세월 연극, 독립영화,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연기 생활에 전념해 왔다. 2008년 한 케이블 방송의 ‘효리의 오프 더 레코드’에 출연한 후 대중들에게 알려져 왔고, 2011년에는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결혼식’에서 4차원을 넘어선 기묘한 매력녀로 열연했다.

안지혜는 “20대는 저에게 긴 기다림의 연속이었죠. 배우 안지혜라고 불리고 싶었지만 효리 친구로 불렸고, 심지어 오인혜씨의 배경으로까지 불리기도 했네요. 그래도 나를 믿거든요. 그리고 배우로서 나 자신의 가치를 믿고 있어요”라고 했다.

이어 “멀리 보면서 한 단계씩 계단을 밟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김기독 감독님의 <일대일>에 출연하면서 이제 ‘여배우 안지혜’로 불릴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안지혜가 영화 <일대일>의 히로인으로 도약하게 된 데에는 김기덕 감독의 뛰어난 선구안이 작용했다.

<일대일> 제작사 관계자는 “배우 캐스팅 당시 안지혜씨가 [그림자4]의 숨겨져 있는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기에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간 영화 <온실>(2005), <라라 선샤인>(2008), <여배우들>(2009), <심장이 뛴다>(2010),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2011), <모피를 입은 비너스>(2012) 등에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 안지혜가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에서 히로인으로서 어떤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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