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고발뉴스’ 퇴선 요구”

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 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이상호 <고(GO)발뉴스> 기자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세월호 침몰 현장 도착 사실을 확인했다.

25일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후 2시 45분 알파 이종인 대표팀 침몰 현장 도착. 현장 구조당국과 작업 협의 중”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앞서 21일 이종인 대표 측은 ‘잠수부용 해저 엘리베이터’라고 불리는 다이빙벨 등을 싣고 전남 진도 팽목항을 출항했고, 이날 오후 6시 세월호 선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관계당국의 불허로 시행하지 못했다. 이후 구조당국 등이 대학에서 다이빙벨을 빌렸다는 소식일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고, 결국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이 결정됐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 불허가 번복된 셈이다. 

25일 이상호 기자는 이종인 대표 측의 투입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했다. <고발뉴스> 등 기자들의 출입은 불허됐다.

25일 이상호 기자는 “오전 10시 48분 이종인 대표팀은 11시 팽목항을 출발할 예정이다”며 “별도의 민간자봉팀 15명은 조금전인 9시 38분 언딘 바지선에 도착, 작업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10시 50분 이상호 기자는 “해경, ‘고발뉴스’ 퇴선 요구하네요”, 11시 7분 “출항을 지체할 수 없어 하선” 등의 소식을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날 11시 15분 “가족분들도 안 계시다. 이종인 대표팀 뿐이다”며 “소통이 잘 이뤄져야 할텐데 걱정이다. 바지선은 아직 출발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1시 21분에 이상호 기자는 “이종인 대표, 약속했던 피해자 가족 참관이 이뤄지지 않자 낙담. ‘감출 것도 없고 작업에 방해도 안되는데 왜 기자는 물론이고 가족들과 함께 갈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함”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상호 기자는 “지난 열흘 동안 반복되온 일이다”며 “불신에 지친 피해자 가족들 정말 눈물겹다”고 전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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