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정몽준 15.9% vs 안철수 15.4% vs 문재인 15%’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5월 첫째주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51.8%를 기록했고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2012년 10월 이후 1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40%대 아래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취임 63주차 지지율은 51.8%를 기록, 전 주(52.9%) 대비 1.1%p 하락하면서 3주 연속 하락, 대선 득표율(51.6%)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p 상승한 41.2%로, 지난 1월 둘째주 이후 17주째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여파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뿐 아니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지지도로 하락시켰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5.4%p 하락한 38.1%, 새정치민주연합은 1.7%p 상승한 25.6%를 기록, 양당 격차는 12.5%p로 좁혀졌다.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10월 둘째주 38.7%를 기록하다, NLL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41.1%를 기록하며 40%대로 올라선 후, 1년 7개월만에 30%대로 하락한 것이다.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항의방문,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 소식 등으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은 2.1%, 통합진보당이 1.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31.1%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2.5%p 하락한 15.9%를 기록했으나 1위는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2위 안철수 대표 역시 0.6%p 하락한 15.4%를 기록했으나, 정몽준 의원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5%p로 좁혀졌다. 3위 문재인 의원은 2.4%p 상승한 15.0%를 기록, 정몽준 의원과는 0.9%p, 안철수 대표와는 0.4%p 격차로, 빅3 후보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4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3.5%p 상승한 12.1%를 기록했고, 이어서 김무성 의원과 김문수 지사가 각각 5.4%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7위는 손학규 고문 3.9%, 8위는 오세훈 전 시장 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5% 여성 50.5%, 20대 17.6% 30대 19.6% 40대 21.8% 50대 19.7% 60대이상 21.3%였고, 통계보정 이전 인구 구성비는 남성 53.9% 여성 46.1%, 20대 9.8% 30대 14.5% 40대 18.1% 50대 26.2% 60대이상 31.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p,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16,305명 중 최종응답 1,506명이 응답해 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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