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재단
▲ 노무현 재단
노무현 서거 5주기를 맞아 북측이 전통문을 보내왔다.

23일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을 하루 앞둔 지난 22일 오후 4시경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로부터 총 2통의 전통문을 팩스로 받았다고 했다.

이날 받은 전통문은 민족화해협의회 명의로 1통,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명의로 1통 총 2통이며, 각각 1장씩 총 2장이다.

2통의 전통문에는 모두 ‘노무현재단 앞’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날짜는 추도식이 열리는 5월 23일로 돼 있다. 노무현재단은 팩스 수신 직후 2건의 전통문을 통일부에 전달했다.

특히 민족화해협의회 명의로 보낸 전통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년을 맞으며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에 크게 기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국적장거는 민족사와 더불어 지울 수 없는 한 페이지로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을 이어 귀 재단이 남북선언이행과 통일을 위한 활동을 계속 앞장에서 벌려나가리라는 기대를 표시합니다. 민족화해협의회”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또,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명의로 된 또 다른 전통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년에 즈음하여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 역사적인 10.4 선언과 더불어 남북관계발전과 통일성업에 기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적은 민족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며 길이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유가족들과 귀 단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남북선언이행과 통일을 위한 길에서 계속 앞장서나가리라고 기대합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라고 돼 있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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