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내비쳤다.

2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는 아시아올림픽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아시아 경기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는 것을 아시아올림픽 이사회에 공식 통보했다”면서 “규정에 따라 대회 참가에 필요한 신청을 곧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 공식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대회 참가 신청 마감일인 8월 15일을 약 3개월 앞두고 참가를 발표한 것이다.

앞서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셰이크 아흐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장을 찾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노력해달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북한은 지난 2002년 열린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때처럼 응원단을 보낼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선언에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크게 환영한다”며 “남북관계 훈풍은 언제나 스포츠 등 비정치적 행사가 계기가 됐다. 이번에도 남북 신뢰회복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또,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밝혀 다행”이라며 “끝까지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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