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1시간 30분만에 정상운행

서울메트로가 도곡역 화재로 인한 무정차 통과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메트로는 “28일 오전 도곡역 화재에 따른 연기 발생으로 도곡역과 매봉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으나 낮 12시 24분께 해제했고,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메트로는 “28일 오전 10시 54분경 3호선 도곡역 하선 열차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관계 직원들이 출동해 이날 오전 11시경 소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도곡역 화재에 대해 “소회 조치 후 (사고 열차를) 발차했고,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역사 내 연기가 빠질 때까지 도곡역 상하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 운행한다”고 전했다.

도곡역 화재로 인한 무정차 통과는 사고 발생 후 1시간 30분 만에 해제됐다. 

한편, 28일 오전 11시 54분경 3호선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도곡역을 지나던 열차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도곡역 화재는 71살 남성 A씨가 도곡역에 진입하려는 열차 안에서 방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고 열차 안에 탑승하고 있다가 객차 내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A씨는 도곡역 화재에 대해 “15년 전 운영하던 업소의 정화조가 넘쳐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과 민원 등으로 보상을 받기는 했으나 기대에 너무 못 미치는 금액이라 불을 질러 자살해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다”고 밝혔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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