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핵심은 사람·현장·실천”

▲사진 = 새정치민주연합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후보 측 제공
▲ 사진 = 새정치민주연합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후보 측 제공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후보는 29, 자신이 서대문구청장으로 다시 선출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현재 후보들 중에서 진심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장 적임자가 본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서대문은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뉴타운 정책의 후유증을 가장 크게 앓고 있는 지역이다잘못된 정책이 주민들의 삶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있는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지난 4년 구정에 대해 서대문구청은 전임 여당 구청장이 비리로 구속돼 아직도 감옥에 있는 등 부패와 비리로 얼룩졌던 상태에서 출발했다청렴과 투명성 면에서 민선5기 내내 교육과 감사 등을 통해 각별히 신경을 써왔고 주민 평가 청렴도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성과도 이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공약의 큰 줄기를 '사람 중심', '현장 중심', '실천 중심'의 세 가지로 잡았다면서 이 같은 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 역시 누가 말로만 하겠다는 후보이고, 누가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후보인지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석진 후보는 19557월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UNEP 한국위원회 감사,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 감사, 서울시의원, 서대문구청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문석진 후보와의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 어떤 전략으로 선거에 임할 것인가?

4년간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주민 평가를 바탕으로, 최근 정부 여당의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비판까지 더해져 지역 여론은 호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당 및 상대후보가 자신들의 지지율을 올리기보다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해 정치나 선거 자체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조장함으로써 투표율을 낮춰 여당 고정표를 기반으로 이기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휘말리지 않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가장 첨예하게 맞붙고 있는 이슈는 무엇이며 그것에 대한 후보의 입장은 어떠한가?

특별히 첨예하게 맞붙고 있는 이슈 자체가 없다. 지난 4년간의 구정 개혁 기조가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음을 상대 후보 측도 잘 알고 있기에, 정작 상대 후보의 공약 다수가 본인이 이미 시행한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

다만 공약보다는 민선5기의 성과에 대해, 예컨대 홍제, 아현고가도로 철거는 원래 새누리당(한나라당) 구청장 시절부터 하려고 했던 일이라든가, 안산 자락길이 환경을 파괴했다든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상권이 오히려 쇠퇴하고 있다든가 하는 등 사실과 다른 흠집 내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호응이 없자, 이제는 없는 이슈를 억지로라도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마치 구정에 무슨 비리라도 있었던 것처럼 흑색선전을 시도하고 있으나 역시 주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굳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

 

-선거운동 중 느낀 점이나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서대문은 과거 오세훈 시장 시절 뉴타운 정책의 후유증을 가장 크게 앓고 있는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가재울(북가좌동)과 북아현동 뉴타운이 있다. 민선5기 재임 중에도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지역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면서 느껴온 바지만, 잘못된 정책이 주민들의 삶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있는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특히 북아현 뉴타운은 상대적으로 서민층과 고령자들의 비율이 높은 데다 주민들이 사업추진을 주장하는 쪽과 중단을 주장하는 쪽으로 갈려 주민 간의 분열과 대립이 더 심각한 문제이며, 주민들을 이토록 분열로 몰아넣은 위정자들에 대한 분노와, 정작 구청에서 실제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작다는 데 대한 무력감 등이 가장 큰 고통이다.

 

-지난 4년 이 지역의 구정을 책임져왔는데 자신이 다시 선출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고 있는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은 아니지만, 최소한 현재 후보들 중에서 진심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장 적임자가 본인이라고 믿는다. 특히 서대문구청은 전임 여당 구청장이 비리로 구속돼 아직도 감옥에 있는 등 부패와 비리로 얼룩졌던 상태에서 출발해 청렴과 투명성 면에서 민선5기 내내 교육과 감사 등을 통해 각별히 신경을 써왔고 주민 평가 청렴도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성과도 이뤘다.

민선5기 주요 성과 중 하나였던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속히 보행자전용지구, 365일 차 없는 거리로 전환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연세로를 찾고 신촌 상권을 활성화시키도록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하며, 앞서 말한 뉴타운 문제도 주민의 편에서 해결되기까지 직원들을 독려하고 주민들을 단합시킬 책임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이 같은 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 역시 누가 말로만 하겠다는 후보이고, 누가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후보인지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공약으로 어떤 것을 들 수 있나?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공약의 큰 줄기를 '사람 중심', '현장 중심', '실천 중심'의 세 가지로 잡았다. 첫째, '사람 중심'의 공약으로는 고령인구가 많은 서대문의 특성을 반영하여 어르신 일자리 2배 확충을 비롯해 5060세대를 위한 '2의 인생, 값진 후반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민간 어린이집의 구립화, 청소년 멘토링 사업 대폭 확대 등이 있다.

둘째, '현장 중심'의 대표공약으로는 연세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면서 문화 중심 거리, 관광 중심지로 개발해 신촌의 상권을 부흥시키고자 한다.

끝으로 '실천 중심'의 핵심 공약은 홍제 역세권 개발과 북아현 중심상업지구 개발로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향상을 꾀할 것이다. 인왕산-북한산 자락길 확장, 서대문 고가도로를 철거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민선5기 공약이행률이 97%였던 만큼, 민선6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공약 한 가지만 따로 말하긴 어렵다. 모든 공약이 주민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킬 것이다.

 

-남은 기간 어떤 각오로 선거에 임할 것인가?

선거운동 자체가 주민들에 대한 저의 진심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생각하므로 경쟁 후보를 의식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