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 최명길, 오일기 제치고 당당하게 실력으로 포디엄 정상
전날 열린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 예선에서는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김종겸(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은 결승전에서 신예답지 않은 레이스 실력으로 인디고 레이싱팀의 최명길을 제압했다.
결승 경기에서는 예선 폴 포지션을 차지한 최명길을 스타트 때 앞질러 경기초반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레이스를 펼친 김종겸이 20랩 째 피트스탑을 하면서 최명길 선수와 레이스 경쟁에 들어갔다.
두 드라이버들의 경쟁은 피트스탑부터 더욱 치열해 졌다. 김종겸 선수에 이어 21랩 째 피트스탑을 한 후 최명길은 피트스탑때 지연된 김종겸 경주차를 앞으로 들어가면서 레이스 분위기는 새롭게 이어졌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김종겸은 최명길과의 시간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29랩째 행운의 여신은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 레이싱팀으로 옮겨갔다.
피트스탑 후 계속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최명길은 29랩째 주행 중 타이어가 파손되면서 뒤를 추격하던 김종겸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김종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명길을 1분 10초145 앞선 58분 20초045로 개막전 우승컵을 팀에게 안겨주었다.
김종겸의 개막전 우승은 실력파 드라이버인 최명길, 오일기와 당당하게 경쟁해서 따낸 우승으로 10클래스 시즌 챔피언의 새로운 유망주로 떠올랐다. 김종겸의 당찬 레이스는 오는 26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다시금 볼 수 있다. (사진= 권진욱)
인천(송도) 권진욱기자 news726@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