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명한 예비창업자들이 늘면서 무조건 A급 상권, 대형 매장 등을 고집하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상권에 제약을 받지 않으려는 전략적인 창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세계맥주전문점 ‘쿨럭 고흥점’의 박소현 점주도 이러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 있는 ‘쿨럭’ 매장 중에서 평수가 제일 작은 소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장 규모 대비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쿨럭 고흥점’은 오픈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다. 실제로 돌아가는 고객들이 상당수라고 박소현 점주는 얘기했다. 현재 평균 일 매출은 12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매출규모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좋은 성과를 얻게 된 것은 박소현 점주의 현명한 결정 때문이라고 본사 측은 설명했다. 단순히 매장 규모를 보고 창업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대박 찬스를 놓쳤을 것이다. 참고로 고흥 일대에는 ‘쿨럭 고흥점’처럼 줄을 서서 기다리는 매장이 몇 개 없다.
 
“아이스크림 매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아이템을 보는 안목이 생겼습니다. ‘쿨럭’은 세계맥주전문점 중 인테리어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세계맥주에 따라 거기에 맞는 안주요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창업을 했죠. 본사의 지원 때문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사에서 인지도가 높은 맥주들 위주를 주류라인을 구성하고, 품격 높은 분위기로 요즘 간단히 음주문화 트렌드를 만족시켜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소현 점주는 지역적 특성상으로도 ‘쿨럭’이 제격이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경쟁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승산이 있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쿨럭’처럼 세련된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매장이 없어서, 지역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되었다는 게 박 점주의 설명이다. 
 
현재 세계맥주 프랜차이즈 ‘쿨럭 고흥점’은 매장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칵테일류, 눈으로 즐기며 먹고 마실 수 있는 3,000CC 호프타워, 위스키와 제일 궁합이 잘 맞는 끌레베르치즈샤워 메뉴, 음료 및 소주 세트화, 경험하지 못한 세련된 인테리어 등을 내세우며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상권보다는 규모가 작든 크든 점포 투자비용이 적으면서 독점할 수 있는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는 게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쿨럭 고흥점’을 운영하면서 확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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