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투표층 ‘김 42.6% vs 손 38.8%’, 양자대결 ‘김 44.5% vs 손 45.1%’

<경인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실시한 수원병(팔달) 2차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39.8%의 지지율로, 37.1%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를 오차범위(±4.4%포인트)내인 2.7%포인트 앞섰다고 22일 보도했다.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서의 지지율 역시 새누리당 김 후보가 42.6%를 얻어 38.8%인 손 후보를 3.8%포인트 차이로 벌렸다. 1차 여론조사(10~11일)에서는 손 후보(39.1%)가 새누리당 김 후보(34.6%)를 4.5%포인트만큼 리드했었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 역시 손 후보가 1.3%포인트 차이로 앞섰었다.

8일 사이 새누리당 김 후보의 지지율은 34.6%에서 39.8%로 5.2%포인트 상승한 반면, 새정치연합 손 후보는 39.1%에서 37.1%로 오히려 2%포인트 하락했다. 군소정당 후보를 제외한 가상의 양자대결에서는 손 후보(45.1%)와 김 후보(44.5%)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2%를,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는 1.9%를 각각 얻었다. 무소속 이계종 후보 1.7%, 강방원 후보 1.1%였다. 지지후보를 아직 결정 못한 부동층은 16.4%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김 후보는 50대 49.8%, 60대 이상 56%로, 손 후보의 29.7%, 20%에 비해 크게 앞섰다. 여권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점차 김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20대의 경우 25.4%(김) 대 47.5%(손), 30대도 31% 대 46.1%로 손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40대는 두 후보가 팽팽했다. 김 후보 38.2% 대 손 후보 40.3%로 두 후보간 격차가 2.1%p에 불과하다. 40대 표심의 무게추가 누구에게 기우는지가 선거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6.6%로 가장 높았고 새정치연합 25.9%, 정의당 3.6%, 통합진보당 2.6%, 기타 정당 0.9% 순이었다. ‘없음 또는 모름’이라고 답한 무당파는 20.4%로 조사됐다. 또 새누리당 지지자 중 적극적 투표층 비율은 53.3%며, 새정치연합은 25.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사이 수원병지역내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한 1 대 1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4.09%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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