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친선협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 김기춘 비서실장과 가까운 사이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이병기 전 주일대사의 국가정보원장 임명으로 한 달 가량 공석으로 있던 주일 대사에 유흥수 새누리당 상임고문(77)을 내정했다.

이와 관련해 임명에 앞서 유 내정자는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도 유 이사장의 주일대사 내정 소식을 이날 보도했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출신인 유 내정자는 과거 내무부 치안본부장과 충남지사, 교통부차관, 대통령 정무 제2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한 뒤 부산에서 12대, 14대, 15대,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국회에서는 통일외교통상위원장과 한일의원연맹 우리측 간사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한일친선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유 내정자는 정치권 내에서 ‘일본통’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경남중학교와 경기고를 졸업한 유 내정자는 마산중과 경남고를 나온 김 실장과 함께 경남중고 동창회 멤버이며, 서울대 법학과를 같은 해에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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