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대전 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17일 세월호 참사 지원 업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강원소방방재청 소속 헬기 1대가 광주 도심에서 추락해 탑상자 5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의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22일 거행됐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강원도청 별관 앞에서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순직 소방관들의 합동 영결식이 강원도장으로 진행됐다. 정성철 소방령(52), 박인돈 소방경(50), 신영룡 소방장(42), 안병국 소방위(39), 이은교 소방교(31)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날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는 유족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의원과 동료 소방관, 일반 시민 등 약 500명이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 참석해 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 참석해 “다시 세월호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경포호와 소양호에서 멋지게 훈련했던 그대들이 어떻게 그렇게 산산이 부서진 모습으로 허망하게 갈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한탄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5명의 소방관들 유족에게 1계급 특진 임용장과 공로장, 훈장이 전달됐다. 유족들은 훈장 등이 전달되자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들의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안식원에서 화장된 후 국립 대전 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됐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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