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Y 보도화면 캡처
▲ 사진=뉴스Y 보도화면 캡처
강원도 태백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백 열차 충돌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약 90명이 부상을 당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1분경 강원도 태백시 상장동의 태백역에서 문곡역 사이 철도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태백 열차 충돌 사고로 관광열차 1량과 무궁화호 열차 1량이 탈선했다. 

이날 태백 열차 충돌 사고로 77살 승객 박모씨가 사망하고, 약 90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 등 4명은 중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자 86명 중 79명은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당시 6량의 무궁화호 열차에는 탑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 중이었고, 4량인 관광열차에는 탑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 중이었다. 두 열차를 합해 총 111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다. 

청량리역을 출발해 강릉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는 문곡역 입구에서 대기 중이었고, 제천에서 서울로 향하던 관광열차가 대기신호를 지키지 않은 채 직진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밤새 탈선한 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를 선로로 들어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켰다. 밤 시간대에 이 구간을 운항할 예정이었던 열차 4대 중 2대는 영주역으로 우회했고, 2대는 버스로 연계 수송됐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