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세수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5000억원 이상 늘었다.

하지만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을 뜻하는 '세수진도비'는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22일 발표한 '월간재정동향 7월호' 자료에 따르면 5월 중 국세수입은 13조2000억원으로, 1~5월 누적 8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조5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세목별로는 소득세(2조6000억원), 부가가치세(6000억원) 등이 늘었다. 
 
하지만 5월까지 진도율은 40.5%로 지난해 진도율(결산 기준, 42.7%)보다 2.2%p 떨어졌다. 1분기 호조세를 보이던 관세(7000억원)와 법인세(6000억원)가 줄어든 탓이다.

국세·기금수입을 포함한 총수입의 진도율도 같은 기간에 비해 0.7%p 감소했다.

다만 지난 1~5월 누계 총수입은 14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세외수입은 10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8000억원 감소, 진도율도 1.0%p 떨어졌다.


1~5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8조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5월중 통합재정수지가 3조9000억원의 적자를 보이면서 1~5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7조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사회보장성기금수지(16조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도 23조8000억원 적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16조원)를 제외한 것이다.

한편, 5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490조7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9조원 증가했다. 국고채권(8조8000억원)과 국민주택채권(3000억원) 등의 잔액 증가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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