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원장 예방…국비지원 및 무안시 승격 건의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김철주 전남 무안군수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김 군수는 26일 홍문표 국회 예결위원장을 예방하고 시 승격을 위한 특별법 조항 개정 건의와 2015년 무안군 국비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해안관광 일주도로건설 300억원 △무안국제공항 확장 200억원 △무안 해양관광리조트 건립 49억원 등 총 549억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또 충남 홍성군을 예로 들며 도청소재지가 있는 무안군과 홍성군을 시로 승격할 수 있도록 특별법 조항을 개정해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이어 김 군수는 지방도 815호선(삼향읍~현경면) 및 825호선 구간(약52.6㎞)을 국가지방도로 승격 요청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400m 연장도 정부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은 김 군수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해 공감하고 특별법 추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김 군수의 이 같은 행보는 김대중대교(운남·압해)가 개통되고 무안·영광을 잇는 칠산대교가 완공(2019년)되면 무안군이 서해안권의 해안 레저관광 거점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잰걸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문표 위원장은 “무안군이 전남도청 행정의 1번지로써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 승격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갯벌·황토·연꽃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토대로 해양관광도시로 급부상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철주 군수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예산확보에 나서겠다”며 “해안관광 일주도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무안시 승격을 위해 행정 역량을 결집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군수의 국회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원중 군의원이 함께 동행했다.

무안군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벌일 방침이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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