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전통 드라이버 '최명길' '오일기' 제치고 개막전이어 2연승 실력파로 우뚝

[폴리뉴스 권진욱 기자] 김종겸이 개막전에 이어 팀에게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팀 김종겸은 26일부터 이틀 간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경기장(1Lap=3.045km)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2라운드 제네시스 쿠페 10클래스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2연승을 차지했다.

프로데뷔 2년차인 김종겸은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후 다음날 열린 결승에서 폴 투 피니시를 차지했다.

그 뒤를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이 피트 스탑과 피트 스루 패널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장현진을 추월해 2위로 경기를 마감해 신예 김종겸에게 포디엄 정상 자리를 내어주었다.

경기초반부터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 김종겸(서한 퍼플 모터스포트)과 20클래스 김재현(쏠라이트-인디고)이 각각 상위그룹을 형성했다. 4랩 째부터 10클래스의 김종겸은 2위 장현진과 1.5초 차이로 앞서기 시작하면서 독주를 시작했다.

피트스탑을 의무화 하는 10클래스에서 선두를 지키던 김종겸이 먼저 들어오고 3위를 달리고 있던 오일기가 이어 의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2위 3위 그룹들의 경쟁을 하는 동안 김종겸은 혼자서 외로운 독주를 이어갔다.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 2연승을 차지한 서한 퍼플모터스포트 김종겸선수의 인터뷰 장면
▲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 2연승을 차지한 서한 퍼플모터스포트 김종겸선수의 인터뷰 장면
2, 3위 경쟁을 하던 두 선수 중 장현진이 먼저 피트스탑을 했고 이를 안 최명길도 피트 인을 하면서 레이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레이스 후반인 24랩째 장현진이 피트 스루 패널티를 수행하기 위해 피트 인을 한 후 최명길의 뒤쪽으로 코스 인 하면서 2위 경쟁이 본격화 됐다.

KSF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 개막전 승자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2위 최명길보다 21초 281 먼저 체커기를 받고 2연승을 거뒀다. KIC 상설경기장 33랩 48분 29초 691을 기록하며 2라운드에서 폴투윈을 차지하고 개인통산 처음으로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 소감에서 김종겸은 "큰 어려움은 없었다. 레이스 초반부터 욕심을 내는 것보다 차근 차근 내 스타일을 찾아가면서 레이스에 임했는데 우승을 하게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2위는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이 48분 50초972로 차지했고 2.946초 뒤진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48분53초918로 3위로 완주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KSF 3전은 8월 16~17일(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남(영암) 권진욱기자 news726@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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