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6~8시도 위험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휴가철 교통사고 위험시간은 토요일 오후 8~10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교통안전공단은 2009~2013년 휴가철인 7~8월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분석해 휴가철 교통사고 위험시간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 휴가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위험시간은 토요일 오후 8~10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9~2013년 7~8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이었다. 이 기간 중 토요일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707명이었다. 이어 금요일 교통사고 사망자는 662명이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8∼10시(46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후 6∼8시(401명), 오후 4∼6시(398명) 등의 순이었다.

이를 토대로 휴가철 교통사고 위험시간을 도출할 경우 토요일 오후 8~10시가 가장 위험하고, 이어 금요일 오후 6~8시가 위험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공단은 휴가를 마치고 귀가할 때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를 이 기간 동안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꼽았다.  

공단 관계자는 휴가철 교통사고 위험시간과 관련해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기간이다”며 “교통사고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차량 점검, 안전벨트를 착용, 운전자 휴식 보장 등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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