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구청장 출신의 힘있는 여당 후보’ 박영순 ‘4전 5기, 여당 심판론’

사진 제공 정용기, 박영순 후보 캠프
▲ 사진 제공 정용기, 박영순 후보 캠프
7.30재보궐 선거 대전 대덕은 정용기 새누리당 후보와 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정 후보와 박 후보의 대결은 이번 재보선에서 세 번째 맞대결로 이뤄졌다.

정 후보는 지난 2006, 2010 대전 대덕구 구청장 선거에서 경쟁자인 박 후보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정 후보와 세 번째 맞대결을 하게 된 박 후보가 이번 재보선을 설욕의 장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재보선에서 대전 대덕구에 출마한 후보는 두 후보 외에 다른 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가 없어 실질적인 ‘양자 대결’ 구도가 됐다.

이번 재보선 지역인 대전 대덕구는 박성효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대전광역시장으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대전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5곳의 구청장중 4곳이 새정치연합 출신의 구청장이 당선된 지역이다.

하지만 단 한곳이 새누리당 출신의 구청장이 당선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대덕구’이다.

최근 여론조사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의하면 지난 22~23일에 이틀에 걸쳐 대전 대덕구 지역내 만 19세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정 후보가 42.6%, 박 후보 35.6%로 정 후보가 약 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1.9% (전화면접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포인트)

대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충청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에 이틀에 걸쳐 수원을 지역내 만 19세이상 남녀 710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정 후보가 50.2%, 박 후보 28.9%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0.9% (전화면접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이상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정용기 캠프
▲ 사진 제공 정용기 캠프
‘8년간의 구청장 생활’ 정용기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달라’

정 후보는 8년간의 구청장으로 근무해온 후보로서 그는 대통령의 임기가 3년반이나 남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러한 정 후보를 도와 대전 대덕구의 변화를 위해서 힘있는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대덕구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공약으로 3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의 연계를 통한 대덕구 교통문제 해결과 대화동 대전산업단지(1. 2산단) 리모델링 사업의 가속화를 공약했다.

그리고 정 후보는 회덕IC의 조속한 착공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신탄진 IC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제공 새정치민주연합
▲ 사진 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박영순 ’4전 5기 도전, 이번에는 설욕‘

박 후보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대덕구지역위원장과 중앙당 부대변인도 지내 지역 기반이 탄탄한 후보로 알려져 있다.

박 후보는 지난 구청장 선거에서 정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 2번의 대결을 포함해 총 4번의 선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 재보선에서 박 후보가 과연 5번째만에 선거 승리로 과거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후보는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번 재보선이 박성효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이뤄진 만큼 원인 제공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박 후보는 또한 이번 재보선 공약으로 도시철도 2호선의 대덕구 관통노선 실현을 위해 권선택 대전광역시장과 정책 협의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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