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이 확정됐다.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이하 조직위)는 29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조직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막작 등 상영작품을 발표했다.

광주국제영화제에서는 올해는 25개국에서 장편 41편, 단편 50편 등 91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휴머니티 비전', '패밀리 시네마',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시선' 등 11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개막작은 해외 영화제를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조근현 감독의 '봄'이 선정됐다.

'봄'은 영화 '26년'으로 화제를 모은 조근현 감독의 2번째 장편영화로 아리조나, 밀라노, 달라스, 마드리드 영화제 등에서 작품상을 받은 수작이다.

영화는 월남전 당시 조각가와 모델의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영화로 잔잔한 영상미가 돋보인다.

조근현 감독과 주연 배우인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등이 다음달 28일 열릴 개막식에 참석하고 29일에는 '감독과의 만남'에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작은 독일 크리스찬 슈뵈초브 감독의 '베를린 장벽'이 선정됐다.

광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롯데시네마 충장로관과 광주복합영상문화관에서 열린다./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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