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진욱기자] 국내 현대 기아 자동차가 후원하는 국내 공인 모터스포츠 대회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16일부터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올 시즌 3라운드를 개최한다. 

이번 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2전에 이어 신예 드라이버들이 베테랑 선배를 누르고 3연승을 차지하는 것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KSF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 드라이버 포인트 종합순위에서 신예드라이버 김종겸(제네시스쿠페 10,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62점으로 1위에 올랐고  20클래스에서는 김재현(제네시스쿠페 20, 쏠라이트인디고)이 62점을 획득해 2위 정회원(록타이트 HK)보다 18점을 앞서고 있다. 그래서 김재현에게 이번 3라운드가 프로데뷔 첫해 챔피언 등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데 중요한 라운드가 될 것이다. 

젊은 패기와 탄탄한 기본기로 공격적인 레이스로 매라운드 베테랑 드라이버들을 제치며 개막전부터 2연승을 거둔 김종겸과 김재현의 3연승 달성을 할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이번 라운드에서도 이들 신예 드라이버들이 또 연승을 하면 한국 모터스포츠에서 정체되어 있던 드라이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봐도 될 것이다.  

KSF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데뷔 2년차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의 김종겸과 프로데뷔 전 치루고 있는 쏠라이트 인디고의 김재현의 경우 어려서부터 카트레이싱부터 쌓아온 기본기와 패기로 전통의 베테랑 드라이버보다 한 발 앞선 레이스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3라운드에서 두 신예 드라이버들에게 복병으로 다가오는 것은 갑작스럽게 변하는 날씨와 고도차가 크고 커브 구간이 레이스 결과에 변수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시즌 처음으로 대회를 치루는 인제스피디움의 경우 풀 코스가 아닌 A코스(1LAP= 2.6km)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즌의 반환점을 찍을 이번 대회에서 두 신예드라이버들의 레이스는 결과는 얼마나 서킷의 특성에 적응하며 극복하느냐에 따라 시즌 챔피언 ‘굳히기’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한편 두 신예에게 한 발 뒤쳐져 있는 제네시스 10클래스 최명길 (제네시스쿠페 10 / 42점, -17포인트)과 록타이트HK 정회원 (제네시스쿠페 20 / 44점,- 18포인트)의 대반전의 레이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KSF의 라운드 우승 포인트가 25점으로 2위와 8포인트차가 나며, 코리아랩 진출 포인트 등 부가 포인트를 고려할 때, 이번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두 신예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고, 후반기 레이스에서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KSF’)이 이번 주말 (8월 16일 ~ 17일) 82 대의 레이스 차량이 출전하는 가운데 인제스피디움에서 시즌 세 번째 대회를 맞이한다.
강원(인제) 권진욱기자 news726@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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