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이 붕괴되면서 3개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경북 영천시 괴연동에 있는 괴연저수지의 둑 약 10m 정도가 붕괴됐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 붕괴 틈으로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인근 3개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945년 축조된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는 길이 160m, 높이 5.5m로, 저수량은 6만1,000㎥이다. 둑 붕괴로 상당한 양의 물이 방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 붕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는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붕괴사고의 원인은 17~21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 때문이다. 영천 지역에는 이 기간 동안 227.8㎜의 비가 내렸다.
 
한편, 일본 히로시마 지역에서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현지시간) 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3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사망자 중 1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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