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정당지지도 동반 하락

출처 모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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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9~20일 정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보름 전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동반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잘함’이 50.1%(대체로 잘함 28.3%, 매우 잘함 21.8%), ‘잘못함’이 46.1%(매우 못함 28.4%, 대체로 못함 17.7%)의 응답률이 나왔다. ‘잘 모름’은 3.8%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 5~6일 ‘잘함’ 49.0%, ‘잘못함’ 47.5%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1.1% 포인트 올라가고, 부정 평가는 1.4% 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경북권(67.6%)과 경남권(59.7%), 60대 이상(73.2%)과 50대(66.0%)에서, 부정 평가는 전라권(68.9%)과 충청권(50.9%), 20대(66.6%)와 30대(59.8%)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잘함’ 82.0%, ‘잘못함’ 14.8%, 새정치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잘못함’ 73.0%, ‘잘함’ 21.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6.6%, 새정치민주연합 15.1%, 정의당 5.7%, 통합진보당 2.4%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4.4%, 지지정당 없음은 25.8%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직전 조사 47.8%)과 새정치민주연합(17.4%)이 각각 1.2% 포인트, 2.3% 포인트씩 내려갔다. 정의당(4.0%)은 1.7% 포인트 올랐다. 통합진보당(2.1%)과 지지정당 없음(26.3%)은 각각 0.3% 포인트, 0.5% 포인트 올라 큰 변화가 없었다.

<모노리서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세월호 침몰 당일 거취 논란이 불거졌지만 교황 방한 등과 겹쳐 큰 변화가 없었다”며 “반면 세월호 특별법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긴 공방으로 여당과 제1야당 모두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정치연합은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세월호 정국에서도 당내 혼란 등의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서울권 및 전라권, 30대 지지층들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무당층 증가세와 정의당 지지율 상승 역시 제1야당 지지율 하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35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유권자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을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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