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문①]“유족 설득 소홀했단 비판 억울, 유족측에서 만남 거절”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각각 창간 14주년과 창간 5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인 김현숙 의원(비례대표)을 만나 ‘대한민국, 길을 묻는다’ 주제의 인터뷰를 가졌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세월호 특별법문제 등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과 두 번이나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을 도출했음에도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족의 반대에 부딪혀 진퇴양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이렇게 된 것은 스스로 자승자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유족들과 밀착해 세월호 참사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공격하는 정치적 카드로 활용하다보니 결국 이같은 상황을 초래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유족들 설득에 소홀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유족들이 새누리당과의 만남을 거부했었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현숙 의원과의 인터뷰 전문(1) 중 일부다.

“조현룡·박상은 잠적, 실망스러워”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오늘(21일)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박상은 의원이 잠적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을 두고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판이 일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방탄국회는 없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오히려 새누리당 의원들이 잠적한 상황이다.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가?
새누리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방탄국회는 없다는 것이다. 저희는 소집을 요청하지도 않았고, 야당은 이미 22일부터 임시회를 소집했다. 세월호 특별법 때문이라고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은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 분이 오후에 기자들이 안보인다고 했던 부분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금전 원내 지도부 방에 잠시 갔다왔는데 제가 오후 4시경 듣기로는 오늘 중으로 곧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두 분 의원에게 연락이 돼서 지도부에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안, 새누리당으로서는 많이 고민한 결과”

-세월호 특별법 때문에 정국이 꽉 막혀있다. 답답한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
재협상을 통해서 합의한 안을 새누리당은 추인을 받았고 야당은 아직 추인을 못 받았다. 재협상을 통해 합의한 안은 상당히 많은 것을 고민한 안이라고 생각한다. 상설특검법에 따라서 특검을 추천하기로 했고 진상조사위에 유가족을 대신할 수 있는 분들을 세명 참여시키기로 한 것은 야당안을 절충한 것이다. 유족들은 수사권, 기소권까지 말씀을 하시지만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수 있게 조사권을 강화해드리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수용이 안된 것이다. 유족들은 못 믿겠다고 말씀하신다. 여당의 특검 추천 부분에 대해 여당이 공정하게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상당히 가슴 아프다. 여당의 특검 추천 문제는 야당과 유가족의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 정도면 새누리당으로서는 생각을 많이 하고 야당을 배려하고 유가족의 아픔도 끌어안으려는 노력들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분들도 그렇지만 저도 한 달 정도는 아이들의 사연을 보면서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개혁해서 다음에 또 아이들이 배를 타고 수학여행을 갔을 때는 정말 안전하게 부모님들이 걱정하시지 않게 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그런 진정성을 가지신 분들이 새누리당에 정말 많다.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못드리고 불신을 조장했었다고 한다면 저희가 그것은 반성해야 한다. 그렇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도 새누리당도, 바꿔야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다. 다만 피해자가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을 하기는 참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 유가족의 아픔에 대해서는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으로서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 아니겠느냐. 부모님들이 저렇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이해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으로서 그것을 감성적으로 온정적으로 풀어가지 못하고 굉장히 냉철하게 법의 테두리에서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오는 고단함과 애로를 국민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다.
 
-세월호 참사 문제는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유족과 야당이 한편으로 묶여 있고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맞서고 있는 것으로 구도가 짜여져 있다. 국민으로서는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그것은 새정치연합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어떤 사안이 터졌을 때 그 사안을 풀어갈 때는 의회면 의회다운 것이 있어야 한다. 피해 당자자분들을 완전히 대신하는 대변자나 대리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분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그분들의 상황을 살피지만 또 다른 것들, 국가 전체를 운영하는 것을 살펴서 그것을 같이 보는 큰 시각이 필요하다. 그런데 새정치연합이 처음부터 너무 세월호 유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것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공격하기는 굉장히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국민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피로도를 느끼신 것이라 생각한다. 야당이 전 국민을 보고 가야 하는데 세월호 유가족의 대변자가 돼서 민생에 대해서는 그 문제를 풀지 않으면 다른 것은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다른 민생 법안들에 생존이 걸린 분들이 계시다. 처음부터 야당이 국회로서 풀어간다는 정신보다는 계속 6.4지방선거 등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세월호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대통령을 흠집내려고 했었다. 세월호 참사가 충격적인 사고이고 초동 대응이 엉망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대한민국 시스템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하고 불신이 생겼을 때는 새누리당과 대통령에게 화살이 돌아왔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때도 저희는 굉장히 반성을 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여와 야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야당이 여당과 같이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서 풀어갔어야 했다. 그런데 야당이 유가족과 밀착을 하면서 이 문제를 정쟁의 카드로 활용했기 때문에 유족과 야당은 한편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야당은 계속 7시간 동안 뭐했냐고 묻는 등 대통령을 흠집내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당원이다. 그러다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국민들은 지난 7.30재보궐 선거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주신 것이다. 세월호가 우리한테 아픈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를 껴안고 그다음 스텝으로 가야 한다는 신호를 국민들이 주셨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야당도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새누리당은 정말 진정성을 갖고 진상조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그 문제 뿐만 아니라 나머지 경제활성화, 혁신 문제, 대한민국 전체 안전의 문제 등을 함께 풀어가야 한다. 여당과 야당이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렇게 풀어가는 것이 정석이 아닌가 생각한다.

“문재인 유족과 단식, 새정치연합 보폭 더 좁히는 것”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참사 희생자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와 단식을 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시나?
문재인 의원과는 명동성당 교황님 미사 때 앞뒤에 앉아서 같이 미사도 보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말씀을 나눠본 경험은 없다. 들은 이야기로는 굉장히 인격적으로 좋은 분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에 더해 정치는 정치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분명히 필요하다. 야당이 여러 가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때 대권 후보였고 친노의 수장이신 분이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새정치연합의 보폭을 더 좁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전체의 거대담론으로 해서 세월호 문제와 국민의 안전 문제를 같이 풀어가야 하는 국정 파트너가 거꾸로 오히려 세월호 유가족과 더 밀착하는 그런 부분으로 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그와 같은 행보는 정치적인 해결에는 도움이 안되고 그것에 반대 방향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아쉽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1차 합의안을 도출해냈을 때 당 내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하지 않고 사실상 결단에 의해 단독으로 결정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는데?
그 당시 비공개로 회의를 하고 합의문을 다 작성한 다음에 들어오라고 해서 저는 회동 끝부분에 들어갔다. 두 분이 담판을 지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가 중간중간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합의안을 보면서 서로 양보하고 이 정도로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야당의 유은혜 원내대변인이 같이 들어가서 그 내용을 보더니 이것을 유가족이 납득하실지 걱정이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박영선 원내대표이 원내대변인과 소통이 안됐었구나 하고 느낀 것은 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개인적인 결단이었는지 그런 것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저도 우리 원내대표께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사전에 알았던 것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 유가족들에게 약속했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나 박 대통령이 유족 설득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김무성 대표가 두 번 만났는데 그것은 최근이었다. 그래서 김 대표가 조금 더 일찍, 자주 만났으면 좋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선거에 거의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김무성 대표가 굉장히 어려웠었던 부분은 있다. 그러면 원내는 뭘했냐는 말씀을 하실 수 있는데, 원내는 김을동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해서 세월호 피해자 지원 TF를 만들어서 150명 모든 의원들이 직접 모든 유가족들을 만나기로 했었다. 그런데 유가족 측에서 만나지 않겠다고 거절을 했었다. 저희가 노력이 없었다고 하는 비판은 억울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도 있다. 그분들은 우리를 거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당에서 계속 만났다. 그분들이 얼마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한 것은 단원고 학생 유가족대책위와는 입장이 굉장히 다르다. 그분들은 이것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한다. 새누리당이 정말 죽을 듯이 노력을 했느냐고 물으시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지만 저희가 같이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유가족 측에서 기회를 안주신 측면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단식 농성 중인 유민아빠가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구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이 만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보나?
그 뒤에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의도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다.
 
“박영선 상황 돌파 어렵자, 朴대통령에게 토스”
“朴대통령, 세월호 유족 만나도 같이 울어줄 순 있지만 수사권·기소권 요구 들어줄 순 없을 것”

-그분이 박 대통령을 만나는 것과 새정치연합과 무슨 상관인가?
그것을 박영선 원내대표가 그분한테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가 그분을 만나서 협상 결과를 추인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설득을 한 것이다. 그러나 김 선생님이 거부했다. 그래서 박 원내대표가 당신이 만나겠다고 하면 주선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박 원내대표가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상당히 많은 책임도 져야 하는 입장이다. 2차 재협상안이 새정치연합 안에서 추인되지 않고 있다. 당 내부의 강경파들에게 밀리고 있고 유족들로부터는 재협상안이 거부당했다. 박 원내대표가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에 박 대통령에게 옛날에 5월에 유족들을 만났으니까 대통령이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대통령에게 토스를 한 것이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대통령이 5월에 유가족을 만났을 때 유족들의 뜻을 많이 반영해서 정말 진상규명이 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맞다. 그런데 그 당시는 기소권과 수사권을 진상조사위에 준다라는 안이 아직 나오지 않을 때였다. 구체적으로 유가족의 안은 무엇이고 새정치연합의 안은 무엇이고 새누리당의 안은 무엇인지 나오기 전이었다. 이후 여야가 두 번의 협상을 했지만 추인되지 못했다. 그런 상황을 박 원내대표가 뚫고 나가지 못하니까 3개월 전에 대통령이 원칙적으로 한 말씀에 대해서 꼬투리를 잡고 유가족을 데리고 청와대로 가겠다고 하는 이야기다. 나는 할 만큼 했고 재재협상은 못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박 원내대표의 생각에는 이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이분을 대통령과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이다. 어떤 인도주의적 관점이라든가 가슴이 아픈 차원에서 만나는 것이라면 박 대통령은 100번이라도 만날 분이다. 새정치연합이 이렇게 된 것은 스스로 자승자박한 것이 있다. 이 문제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공격하는 것에 활용한 것이다.
유족은 기소권, 수사권을 달라고 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가겠다고 하는 것이다. 유가족들이 그걸 가지고 이야기한다고 한들, 대통령이 만난다고 한들 그분들의 손을 잡아주고 같이 울어줄 수는 있지만 그것을 들어드릴 수는 없다. 삼권분립이 분명히 있는데... 교황이 와서 만나는 것은 교황은 종교 지도자이니까 아픈 사람들을 다 만나는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도 손을 잡아주셨다. 일반 신자든 비신자이든 당신한테 오는 상처 받은 모든 분들을 안고 가는 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다. 대통령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가슴이야 너무 아플 것이다. 가서 ‘단식 그만하세요’라고 말씀하고 싶으실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대통령 자리다.
 
-그렇다면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도 대신 보내서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위로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분들의 이픔을 위로하러 가는 것이라면 박 대통령이 직접, 정말 버선발로도 가실 분이다. 그러나 그 안에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이야기, 법적인 문제가 딱 걸려있는 것이다. 설사 비서실장이 가든 정무수석이 가든 똑같은 이야기를 할 것 아니냐. 그렇다면 그 이야기를 들어드릴 수 없지 않느냐.

“朴대통령 5월 유족들 만나 수사권·기소권에 ‘예스’한 것 아냐”

-기소권, 수사권 요구를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그냥 들어만 주는 것은 가능하지 않나?
그것은 대통령에게 일임할 부분이다. 어쨌든 그 뒤에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 지금의 이 국면에서 대통령에게 다시 토스하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5월에 유족들을 만난 이후 너무 많이 상황이 진척이 됐다. 그때는 유가족을  만나면서 진상조사위에 수사권, 기소권, 모든 권한을 다 주는 것에 대해서 ‘예스’한 것이 아니다. 그 이야기는 없었던 것이다. 원칙적으로 유족의 눈물에 대해서 가슴 아파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새정치연합이 유민아빠에게 박 대통령과의 만남 이야기를 하면서 이 상황을 넘어가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세월호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낸다면 어떤 방안이 있을까?
저 같으면 야당 의원들을 만날 것 같다. 이것(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안)에 대해서 반대하는 강성의원들을 만나서 저의 진정성, 그러나 국회가 이상한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은 마음을 전달해드리고 그분들을 설득하고 같이 유가족들에게 가고 싶다. 그래서 유가족 앞에서 저희를 지켜봐달라, 저희가 정말 억울하지 않게 해드리겠다, 하지만 법 테두리를 벗어날 수는 없다, 우리는 국회의원이다, 대한민국은 헌법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돼 있는 대단히 잘된 나라 아니냐, 이 나라의 국회 위상을 지키게 도와달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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