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사고 치사율, 일반사고의 최고 6배까지 높아

사진=이언주 의원실 제공
▲ 사진=이언주 의원실 제공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원인 중에 주시태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주로 운전자의 과실에 경우가 전체사고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중 주시태만이 3,07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2014년 7월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운전자 과실이 주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시태만 3,071건, 과속 2,892건, 졸음 2,783건 등의 순이었다. 사망자 수는 졸음운전이 504명으로 가장 많고 주시태만 471명, 과속 27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2014년 7월까지 3,071건이 발생한 주시태만의 경우는 2010년 362건이던 것이 2011년 722건으로 2배나 늘었다. 2013년 739건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또, 같은 기간 일반사고와 2차사고의 치사율을 비교해 보면, 일반사고는 10%대인데 반해 2차사고의 사망률은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운전 중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도 핸드폰 사용이나 DMB 시청 등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속도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돌발상황 자동검지 시스템, 주행로 이탈방지 시스템 등 스마트하이웨이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하는 등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사전 예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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