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넘은 곳 전국 2곳, 최고 1164만원

전국 30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놀이학원의 연평균 학원비 697만원이고, 1,000만원을 넘는 곳도 전국에 2곳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취학 전 유아들을 대상으로 반일제 이상 종일반 놀이학원을 운영하는 곳은 전국 총 30곳이었다. 서울이 9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대구 8개, 부산 5개, 경기 4개, 인천 2개였다. 충남 1개와 경남 1개는 운영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개 놀이학원의 학원비는 연평균 697만원이었다. 서울 722만원, 경기 736만원, 부산 684만원, 대구 639만원, 충남 774만원, 경남 600만원, 인천 572만원이었다.

연평균 학원비가 1,000만원이 넘는 곳은 서울의 ‘ㄴ학원’(1,164만원), 경기의 ‘ㅂ학원’(1,011만원) 총 2곳이었다. 9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인 곳은 총 5개로 서울 1곳, 경기와 대구, 경기 각각 2곳이었다.

강 의원은 “일부 놀이학원은 영재, 창의교육 등을 내세우며 모든 아이를 천재두뇌로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하는 등 내 아이만큼은 특별한 교육을 시키고 싶어 하는 우리나라 부모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과도하게 홍보해 두뇌발달의 단계에 맞지 않는 교육을 무리하게 시킴으로, 오히려 취학 전 유아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이들 학원의 교육환경이 적합한지, 교육비는 적정한지 등 유아 대상 놀이학원에 대한 관계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