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경기지방경찰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구속집행 정지 중인 부인 권윤자씨 등 가족 4명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권씨를 비롯해 보호관찰 대상자 1명당 경찰관 5명을 배치, 근접 감시하고 있다.

밀착 감시에 경찰관 총 60명이 투입됐으며, 3교대로 근무한다. 

 
구속집행이 정지된 유씨 일가 4명은 이동 시 경찰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경찰은 이들의 거소지로 지정된 주거지와 장례식장에도 변호인단 동의를 받아 동행하고 취침 시에도 같은 건물에서 자면서 도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보호감독에 성실히 따르지 않으면 인천지법에 구속집행정지 취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씨 등 유 전 회장 가족 4명은 장례식 참석차 31일 오후 8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됐다.

경찰은 밀착 감시 경찰관을 포함해 금수원 주변에 2개 중대 경력 등 200여 명을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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